최창규
| 2010-07-13
운전을 오래하셨다니 정말 안전운행 하셨나보네요 ^ ^
님의 글을 보니 저희 아버지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답은 채택안하셔도 별 상관없구요 ^^
저희 아버지도 어렸을적24살 부터 봉고차 영업부터 하시다가 회사가 힘들어서
나온후론 별로 배운 기술이 없어 무작정 화물운수업을 하셨는데 80년후반 90년 초중반까지는 화물이 이윤이 많이 남았죠
몇년하시다가 6천만원짜리 화물차를 사셨는데 얼마후에 IMF 가 터져서 화물차를 팔고
여러군대 알아보시다가 시내버스회사로 들어갔습니다.
시내버스회사에서 3~4년 하시다가 국내에서 제일큰 운송회사 경기고속,대원고속,대원여객,대원관광,등등 여려 계열사를 갖고 있는 버스운송회사로 이직을 하셨어요
경기고속으로 가시니 시내버스 경력이 있다고 바로 좌석버스운행 배차를 넣어주더라구요
월급이 99년쯤? 에 180정도 되셨는데 1~2년 하시니 월급을 올려주더라구요 .. 연차월급인
상 260까지 받으시다가 새벽3~4시에 출근하셔서 밤11시 ~ 새벽3시까지 근무를 2틀근무
1일 휴무 (모든버스회사의 룰입니다.) 한달에 20일정도를 근무를 하시죠 .. .
이렇게 2년정도를 하셨는데 무사고에다가 , 지각, 조퇴, 결근 이 없어서
2000년인가?? 암튼 그때 김포공항 버스 (자주색버스) 노선이 생겨서 거기로 근무를 이동
하셨죠 ( 참고로 버스회사 기사분들중 근무가 젤로 편하다는 노선입니다. 하루 김포공항
6번정도만 갔다오면 되니까요 하지만 월급은 작다고 그러시다라구요 얼만지는 모르겠지
만,, 일반 시내버스같은경우는 14 번정도 왔다갔다 한다고 들었어요 )
공항버스 노선에서 5년정도 무사고를 하시고, 지각, 조퇴, 결근, 그리고 다른 기사분이 일
로 출근을 못할경우 일명 땜방 을 때워주시곤 해서 회사에서 좋게 봐주셨는지
인천공항 노선 담당 팀장을 시켜주시더라구요 ... 그리고 지금은 안전팀장에 ....
인사관리팀장에, 신입교육교관에, 지점대표기사, 교통사고후속처리담당기사등등 여러 직
함을 갖게 되었죠 ..
근무하신지 12년 째랍니다. 버스회사의 룰 관계상 어느정도 3~5년 일을 하면 일관계상
손님하고의 약속이니 , 지각, 결근, 운전직이다보니 사고등 여러가지 문제와 또 본인스스로
회사를 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친구분하고 꿋꿋이 버텨내시어
교육은 중졸밖에 못받으셨지만 지금은 연봉 4000에 개인 보너스 매달 40만원
지금 퇴직금 1억 2천만원 쌓이셨네요 저희아버지 같이 묵묵히 어디를 가시더라도
묵묵히 인내를 가지시고 하신다면 문제가 없다고 사료되네요 ^^
저도 25살 이구 돌아다니는것을 좋아하여 운전직을 가려고 아버지한테 말하면 인사팀장
이니 써줄텐데 아버지는 제가 운전직을 하는것을 바라지는 않으시네요
그래서 저는 컴퓨터 관련업종을 하고 있지만 항상 일이 힘들때마다 저희 아버지처럼
은 못되더라도 배우려고 꿋꿋이 인내고하고 참는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기 보단 발로 뛰셔서 직접 버스회사를 찾아가세요
버스회사를 가시거든 큰회사를 가세요 (경기고속, 대원고속, 대원관광, 대원여객)
국내에서 최고로 큰 회사입니다. 제가 듣기론 버스 6,000여대 기사 10,000여명 정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큰회사이니만큼 ( 자녀교육비, 업무보너스, 퇴직금, 4대보험, 이외 말고도 팀회식비, 유류절
약보너스, 해외여행보너스, 차량관리보너스, 등등등 많더라구요 저희아버지한테 들었음)
이번에 저희 아버지는 회사에서 중국으로 여행을 보내 준다고 하더라구요
제 일도 아니고 저희 아버지 일인데 질문에 많이 벗어나 있는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그래도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많은걸 알려드렸는데 부디 좋은 조언이 되었길 바래요^^
하고싶으신 버스기사직에 자긍심을 가지시고 부디 취업이 되시길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