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자의 중고차 구매기

중고차를 사기까지
필자는 물건하나살때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무엇하나 사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린다. 중고차를 하나 사려고 했고 몇달 정도 sk엔카와 인터넷 중고자동차 시장에서 가격을 파악하고 사진으로 올라온 중고차 제품을 검색했다.

장롱면허, 운전 초보자에게 적합한 차는
필자는 아직 운전이 서투르다. 그래서 중고차를 사서 운전연습을 하기로 했다. 처음엔 세금,유지비를 고려해서 저렴한 경차(마티즈)를 사려고 했으나 수납공간이 부족하고사고 났을때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 결국엔 소형차로 결정했다.

결국 서울 중고차 매매 상가에 가다.
한달정도 인터넷으로 차종과 가격대를 파악했다. 그리고 전국에 유명한 중고 자동차 매매시장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아보았다.

역시 서울이 제일 큰 시장이었다. 지방에도 물론 자동차 매매상가는 있지만 판매하고 있는 중고 자동차 매물은 서울에 비할 수 없이 적다. 그래서 서울에서 살려고 했는데 지방에 거주하는 관계로 구매하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은 마음에 드는 매물을 몇 개 메모한 후 서울 가양동 중고차 시장을 직접 가보았다.

참고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중고차 매매시장 가는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10번출구에서 도보로약 5분정도(거리 약 300미터) 시장은 SBS등촌동 공개홀 옆에 위치한다. 시장 맞은편에는 홈플러스 강서점이 있다

서울에 도착후 메모해둔 연락처로 연락을 하니 매물이 있으니 보러 오라고 한다.
이왕 올라 왔는데 그냥 내려갈 수도 없고 웬만하면 사기로 했다. 차는 인터넷으로 사진을 이미 보고 간 것인데
실물을 보니 마음에 들었다. 차를 잘 아는 매형이 이것 저것 차를 살펴보고 맘에 든다고 했다
드디어 중고차를 구입하게 되다
적당히 가격을 협상하고 계약서를 작성했다.
자동차 양도증명서(자동차매매업자 거래용), 자동차 등록증, 중고차 성능 상태 점검 기록부를 교부 받았다.
자동차 명의이전등록은 대행료를 주면 매매상에서 처리를 해준다고 했다.

자동차를 매매상에구입할때 필요한 것은 구매자가 준비할 것은
신분증,보험 가입증명서(영수증),매매대금이다.
구입하기로 하고 매매대금, 수수료(1000천 만원 미만 20만원, 1천만원 초과 2.2%) 매도비(보관관리비)
등록비(명의이전대행비 포함)를 모두 지불하고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다.

보험은 매매상에서 최저가를 비교해서 견적을 알려주었다. 보험회사에 따라서 80만원부터 5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보험 상품이 있었다. 최저가 최저가인 메리츠 보험으로 가입했다.
(자차보험은 제외한 경우)자차는 가입하지 않았으나 상황을 봐서 추가하기로 했다.
자동차의 구조와 점검 보험에 관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모든 을 다 잘알고 중고차를 사기는 힘들다.
매매상도 차에 대해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고 그것은 정비사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있고 알면 알수록 자동차를 구입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1.중고차를 사기 전에 확인할 것
중고차가 적정한 가격인지 확인하고 최근 소모품 교체여부, 사고이력, 허위매물 여부를 파악하고 가야 한다.
예로 필자는 구입전 차의 타이밍 벨트(올해 1월교체), 타이어 교환일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사고 여부를 알고 있었다.
차량 구입 후 보증기간, 보증 조건을 확인한다.(차량 보증은 구입후 1개월 2000km운행까지이다)

관련 법률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120조(중고자동차의 성능고지등)
③제1항의 규정에 의한 고지에는 성능ㆍ상태 점검에 허위 또는 오류가 있는 경우 계약 또는 관계법령에 따라 매매업자 및 성능ㆍ상태점검자가 매수인에 대하여 지는 책임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 경우 성능ㆍ상태 점검에 대하여는 자동차인도일부터 30일 이상 또는 주행거리 2천킬로미터 이상을 보증하여야 한다.<개정 2005.2.5>
2.허위매물 파악하기
특히 멀리 지방에서 자동차 구입하러 가기전에 허위매물을 확인해야 헛고생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1.구입하려는 자동차 등록원부(차량등록증,성능 검사표)를 구매자(매매상)에 팩스로 요청한다.
2. 전화로 자동차의 상태,옵션 등을 조목 조목 문의한다. (미리 구입할 모델에 대해 자료를 조사해야한다.)
3.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이 포토샵으로 조작된 사진이 아닌지 자세히 살펴본다.

3.실제 현장에서 차를 볼때 확인할 것
A. 사고 여부 확인하기(차량의 판금, 도색여부 확인하기, 차에 대해 잘 아는 사람과 동행)
만일 사고가 났다면 자동차의 찌그러진 부분이 있었을 텐데 이부분을 다시 복원하는 과정에서 흔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고로 자동차의 페인트가 벗겨졌다면 다시 칠한 흔적도 있을 것이다.
물론 보험 처리된 사고라면 사고내역으로 어디 부위에서 사고가 났는지 확인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수리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서 수리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는것도 중요하다.
자동차 사고내역(보험처리)은 자동차 등록번호(번호판)만 알면 보험개발원(http://www.carhistory.or.kr/)
에서 확인가능하다. (유료 1회 조회 건당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