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단순한 스트레스 해소용 드라이브든, 아니면 몇 박을 계획하고 떠나는 여행코스든, 요즘 집밖을 나갈 때 디카 안 챙겨 나가는 사람 없을 것이다. 나부터도 어딘가 여행코스를 정할 때면 으레 사진 잘 나온 소위 ‘예쁜 곳’을 찾게 된다. 오늘은 멀지 않은 곳에 최고의 촬영효과를 얻을 수 있는 그림 되는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할까 한다.
바로 임진각 평화누리가 그 주인공! 냉전시대의 잔상이었던 임진각이 평화의 염원을 담은 ‘평화누리’로 재탄생한 이래, 민족의 고통이 묻어나는 공간에는 드넓은 잔디언덕과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문화공간이 되었다.
특히 유명한 곳은 ‘바람의 언덕’, 그리고 ‘까페 안녕’이다. 연못가에 떠 있는 그림 같은 까페가 위치한 평화누리의 명소로 하늘 높이 날고 있는 수천 개의 바람개비가 장관을 자아낸다. ‘까페 안녕’에서는 연못 위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도 있다. 그야말로 가을을 즐기는 가장 분위기 있는 코스가 될 것이다
또한 평화누리 진입로 ‘생명길’을 걷다 보면 약 50미터의 긴 ‘생명촛불 파빌리온’을 볼 수 있다. ‘촛불의 성지’라는 뜻을 가진 이 곳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밝은 미래와 꿈을 밝혀주고자 마련된 기부장소이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는다면, 교육차원에서라도 꼭 들러보면 좋을 공간이다.
임진각 평화누리에 있는 ‘음악의 언덕’ 두루나룸 공연장에서는 매주 주말이면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상설공연이 열리고 영화상영도 한다. 2008 MBC 가요대제전 무대가 열린 곳도 바로 이 곳이었다.
남대문 – 관산동 – 봉일천 육교 – 문산 – 임진각 관광지
김포공항 – 행주대교 – 자유로 – 문산IC – 임진각 관광지